[마켓인사이트]형지엘리트, 유상증자로 166억 조달...부채비율 50%p 낮춘다

입력 2019-01-30 20:32  

≪이 기사는 01월30일(10:28) 자본시장의 혜안 ‘마켓인사이트’에 게재된 기사입니다≫

의류업체인 형지엘리트가 다음달 166억원 규모 유상증자로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. 이 회사는 2015년 인수한 구두업체 형지에스콰이아(옛 에스콰이아) 적자로 재무구조가 나빠졌다.

형지엘리트는 주주들에게 배정된 1200만주에 1246만3198주의 청약이 들어와 103.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. 청약경쟁률이 100%를 웃돈 만큼 166억원 규모 유상증자도 순탄하게 진행될 전망이다.

이 회사는 신한금융투자를 주관사로 선정해 유상증자를 진행한다. 유상증자 납입일은 다음달 8일이며, 신주는 내달 21일 증시에 상장된다. 이 회사는 조달한 자금을 모두 단기차입금과 전환사채 등 차입금을 갚는데 쓰기로 했다. 유상증자 자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하면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이 147.7%에서 100.6%로 47.1%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다.

형지엘리트는 2015년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형지에스콰이아를 인수하면서 재무구조도 흔들렸다. 형지에스콰이아는 2016회계연도(2016년 7월1일~2017년 6월30일)에 영업손실 48억원을 기록하는 등 줄곧 적자를 냈다. 지난해 1분기(2018년 7월1일~9월30일)에도 1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. 적자가 이어지면서 2016년 6월 말 190.7%에 달했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9월 말 261.1%로 치솟았다.

형지에스콰이아의 부진으로 형지엘리트도 적자가 이어졌다. 2016회계연도에 영업손실 20억원, 2017회계연도(2017년 7월1일~2018년 6월30일) 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.

김익환 기자 lovepen@hankyung.com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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